대나무 뿌리 손잡이가 매력적인 부채입니다.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진 부채는 일상생활 속에서 바람을 부르는 도구로, 장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남원 최수봉 부채

남원 부채는 1925년경에 당시 조산리에 부채 산업조합을 설립하여 만주와 일본 지역에까지 수출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했습니다.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만드는 남원 부채의 마지막 장인 ‘남원 최수봉 부채’ 는 3대째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지금까지도 담양 대나무의 탄력과 한지의 질감이 돋보이는 부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나무를 얇게 쪼개 부채살을 만들고, 이를 하나하나 실로 엮어 한지를 바르는 전통 부채는 현재 남원에서 장인 한 분이 정성을 다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수작업으로 만드는 부채는 자연의 바람을 부드럽게 전해주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도구입니다. 남원의 마지막 부채 장인이 만든 전통 부채로, 자연의 바람을 직접 느껴보시길 권합니다